친정 가족들과 정말 오랜만에 여행을 다녀 왔다.
여행지를 통영으로 정한건 별 생각 없이 내가 안가본 곳으로 가고 싶다고 해서 정한거였다.
가족들은 아무데나 다 좋다며 내 의견을 따라 준거고 ㅋ
차를 타고 거의 3시간 만에 도착 해서 모두들 배가 고픈 관계로 식사 먼저 하였다.
통영맛집 검색하면 많이 나오는 유명한 곳으로 말이다.
동피랑 굴촌
장사가 잘 되는지 우리가 갔을 때에는 이미 건물이나 간판이 달라져 있었다.
통영에 갔으니 굴요리를 맛보고자 한다면 괜찮은 곳인 것 같다.
처음 반찬들이 나오고 제일 먼저 눈에 띄는 생굴.
나는 해산물을 안좋아 하는 편이긴 하나 생굴은 잘 먹는다.
씨알도 제법 컸다
아직 음식들이 제대로 나온 상태가 아니라서 다들 굴 하나씩 잡고 까먹기.
울 조카 얼굴도 보이네~ 귀여워라 >.<
우리는 굴코스요리랑 멍게비빔밥 이렇게 주문을 했었다.
멍게 비빔밥은 제법 빨리 나오는 편이다.
하지만 호불호가 확실히 갈리는 메뉴임은 틀림 없는 것 같다.
나는 못먹겠더라는..ㅠㅠ
(해산물 안좋아 함)
친정 아빠는 신의 손으로 슥삭슥삭 비벼서 잘 드심
그래도 먹어 보라며 이만큼 퍼서 주셨는데 한입먹고 남편 다 줘버렸다.
남편도 그닥 입맛에 안맞는 것 같던데 뭔가 억지로 먹는 듯한 느낌이 들었지만 모르는 척 했다. ㅋㅋㅋ
굴전 요건 맛있다.
마치 계란말이 해놓은 것 같지만 안에 분명히 굴이 들어 있다. ㅋㅋ
맛있어서 두번이나 추가해서 먹었다.
이 집에 오는 이유가 이 떡볶이 때문이라던데 생각보다 별로였다.
너무 매웠고 그다지 맛있다고 느껴지지 않았다.
내동생은 떡볶이 덕후임에도 잘 안먹더라는.. 다들 잘 안먹던데 양은 무지 많았다.
확실히 굴요리집에선 굴을 먹는게 제일 나은 것 같다.
찜도 괜찮았다. 양도 많았고.
이렇게 부글부글 익으면 따서 먹으면 되는데 이게 좀 손이 많이 가서 수고롭기는 했다.
치즈올린 굴구이도 괜찮았다.
하지만 그렇게 많이는 먹히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음식이 무난하긴 한데 그렇게 맛집이라 할 정도인지는 모르겠다.
잘 나오는 것 같기도 하지만 가격도 비싼 편이고.
나는 마지막에 나온 죽이 제일 맛있었다.
아마 해산물을 그다지 즐기지 않아서 그런가 굴은 좋아 하는데도 그리 썩 입맛에 맞지 않았다.
식구들도 그렇게 맛있게 먹은 것 같지 않아 보여서 미안하기도 했고;;;
't r a v e l'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여행] 흐린 날의 협재해수욕장 (0) | 2017.08.29 |
---|---|
포항가볼만한곳. 예쁜바다 화진2리 해변 (0) | 2017.08.28 |
통영여행 동피랑마을 구경하기 (0) | 2017.08.23 |
가족여행 숙소로 괜찮았던 통영 카리브콘도호텔(별관) (0) | 2017.08.22 |
포항 장길리 복합 낚시 공원 (0) | 2017.08.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