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돌이켜보면 지난 제주도 여행은 여행 기간은 길지 않았으나 엄청나게 널널한 여행 일정으로 다녀온 것 같다.
마지막 날은 비행기 출발 시간도 저녁 8시인가 그랬는데 그 사이에 할 일은 하나도 정해놓고 가지 않았으니 말이다. ㅎㅎㅎㅎ
완전 될대로 되라는 식의 여행이었는데 나쁘지 않았다.
마음 가는 대로~ 몸 가는 대로~ 원래 이런 거 내 스타일 아닌데 뒤에는 일정 정하기 귀찮아서 그만..ㅋㅋㅋ
마지막 일정은 우리가 내내 서쪽에 있었으니 동쪽으로 한번 가보자 해서 무턱대고 그냥 떠났다.
천지연폭포랑 쇠소깍을 보자며..ㅋㅋㅋㅋ
딱히 가고 싶어서라기보다는 남들 다 가는 곳인데 남편은 안 가본 곳이니까!!
천지연폭포는 사진이 없지만 쇠소깍은 찍어 놓은 게 있어서 포스팅을 한다.
왜냐면 쇠소깍에서는 뭘 먹었기 때문에... 하하하 ㅋㅋㅋㅋ
그쪽 방향으로 가는 길의 도로는 숲이 저런 식으로 우거져 있어서 차 타고 가는 것만으로도 넘나 좋았다. 다른 계절은 어떤 모습일까 상상하는 것도 재밌고.
그래도 밤에는 좀 무섭겠지..?;;;;
다 같은 사진 같지만 잘 보면 다른 사진이다.ㅎㅎㅎㅎ
여기가 쇠소깍이다.
예전엔 여기가 숨은 비경이라 했었는데 지금은 아주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가 되었다. 사실 사진도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제대로 못 찍었었던 것도 있다.
그래도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는 훨~~~~~~씬 아름다운 곳이니 가보는 것 추천한다.
솔직히 나는 천지연폭포보단 여기가 더 좋았다.
나무들도 아름답고 물색도 예쁘고 데크를 따라 걷기도 좋게 되어 있다. 가족여행지로 가도 손색없는 곳이다.
저 물들은 바다로 흘러가고 있다.
내가 간 날은 너무 더워서 오래 걷지 못했지만 확실히 여긴 힐링하며 걷기 딱 좋은 곳이긴 한 것 같다. 물소리, 바람소리 들으며 조용히 걷는 거. 이게 힐링여행 아닐까?
메이슨커피하우스
쇠소깍 주차장에 차를 대 놓고 목도 마르고 출출해서 갔던 곳이다. 여기 말고도 주차장이나 그 밖에도 먹을만한 데는 많았으나 왠지 눈에 띄어서 들어가게 되었다.
바깥에는 차들이 많이 주차되어 있어서 경치는 좀 그렇지만 카페 분위기 자체는 참 좋았다. 이상하게 카페 같은 데는 인테리어나 분위기 좋은 곳을 가고 싶단 말이지~ ㅋㅋ
너무 목이 말라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두 잔 먼저 꿀떡꿀떡 마시며 일단 배부터 채우고 보자며 타코버거를 시킴. 여행도 배가 불러야 기분 좋게 할 수 있는 거 아니겠음?
상큼하고 맛있었다.
생각보다 양이 많다고 느껴져서 부담스러울까 봐 걱정했는데 다 먹고 나니 오히려 부담 없고 딱 적당한 느낌이었다.
일단 비주얼이 좋으니 더 맛있게 느껴진 것 같기도 하고~
별생각 없이 간 쇠소깍이었지만 참 좋은 기억으로 남게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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