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하루는 지낼 숙소는 정해놓지 않고 갔다.
당연히 예약도 안 하고 그저 몸 가는 대로 마음 가는 대로 정해 보자며ㅋ
그래서 결국 제주 공항 근처로 하는 게 낫지 않겠냐는 결론이 나와서 호텔 어플 뒤지다 아주 쉽게 여기로 정함!!
뭣보다 가격이 참 착해서~ 정확히 얼마였는지는 기억이 안 나지만 10만원도 안 했음.
그리고 바로 앞이 유흥가라는..ㅋㅋㅋ 쇼핑하고 놀기 참 좋은 위치에 있다.
솔직히 가격이 저렴해서 룸컨디션도 조금 떨어지지 않을까 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완전 포근해 보이지 않음? 저 조명들이 한몫하는 듯!! 아늑하고 포근한 느낌이어서 잘 쉬고 갈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
우리 집 침실보다 더 좋아보여...ㅠㅠㅠ 이런 거 보면 집을 꾸미고 싶다는 의욕이 마구 생겼다가 막상 집에 가면 의욕이 없어짐 ㅋㅋㅋㅋ 특히 새하얀 이불은 개님들 때문에 꿈도 못 꾸는 현실.. 그래서 호텔에서나마 맘껏 즐기기.
뷰는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
우리처럼 이런 거 중요하지 않으면 커튼 쳐놓고 지내면 된다. 전~~~혀 문제 될 것이 없다.
차라리 커튼 치는 게 방에선 더 지내기 좋은 것 같다.
침대 쪽에서 바라보면 이런 모습이다. 간단 간단하게 있을 건 다 있다.
욕실도 너른 편. 변기 칸예 좀 좁긴 한데 크게 불편함 없이 잘 썼다.
당연히 샴푸, 바디워시 있구요~ 린스는 없다. 난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라ㅎㅎ
그리고 세면대에는 요런 것들이 준비되어 있음! 여기서 완전 오~ 했다.
왜냐면.. 왜냐면..
머리 고무줄이 있었다!!! 면봉도 들어 있구!!! 둘 다 안 챙겨가서 불편했는데 꺄앙~ 완전 감동!!! 원래 이런 세심한 거에서 감동받는 거 아니겠음? ㅋ
이 호텔의 또 다른 특이사항은 옥상으로 가면 하늘공원이 있다는 것!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남편이 담배 피우러 나갔다가 발견했다. 이용 시간이 있으니 그 안에 올라가 보면 좋을 것 같다.
하늘정원에 들어서면 제일 눈에 띄는 THE♥ONE
여기도 있다. 열쇠고리 ㅋㅋㅋㅋㅋ 기념으로 달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나름 잘 쉬고 갈 수 있도록 잘 꾸며 놓은 것 같다. 아침이나 저녁에 산책해도 좋을 것 같구. 우리도 옥상에서 한참 머무르다 나갔었다.
옥상에서 내려다 본 모습. 우린 저녁에 먹으러 가는 데는 이쪽으로 가고 담날 아침 먹으러 갈 곳은 저쪽으로 가면 되겠네 하면서 위치 파악 중 이제 이 동네 길은 어느 정도 파악 함
위에서 말했듯이 나가서 도로 하나만 건너면 바로 유흥가라 술 한잔하고 들어왔다. 이때 먹은 건 낙지볶음~ 많이 매웠다 ㅠㅠ
2차는 들어가서 하자며 사 온 건 꿔바로우.
신라스테이 바로 뒤에 동북왕이라는 중식당이 있는데 거기서 포장해왔다. 맛있었다.
이렇게 또 술 먹고 잠이 들었다.
하루라도 안 먹은 날이 없네~ ㅋㅋㅋ 룸이 편안해서 더욱 잘 놀고 잘 쉬다 왔다.
참고로 우리는 근처에 식당이 워낙 많아서 조식은 이용하지 않고 아침 일찍 나가서 사 먹고 들어왔다. 잘 찾아보면 먹을 데가 참 많기 때문에 그렇게 아침식사를 하는 것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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