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외할아버지께서 울 꼬맹쓰를 위해 레고를 인터넷으로 구매하셨어요.
요 근래에 구매한 레고들이 다 6+ 이런 거여서 할아버지 딴에는 더 어려운 것도 맞출 수 있는 애가 자꾸 낮은 수준 한다고 수준을 높여야 한다며 나름 신경 써서 구매하신 것 같아요.
울 꼬맹쓰 이야기 듣자마자 신나 가지고 외갓집으로 갔죠.
마침 재밌게 본 디즈니 만화영화 UP!! 업 하우스 레고였어요!!
겨울방학 때 입 헤~ 벌리고 엄청 재밌게 본 영화였지요.
너무너무 좋아하며 박스부터 뜯어서 그 자리에서 바로 맞추기 시작했어요.
이때까지만 해도 정품이 아닌 걸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상자.. 아무리 봐도 그냥 레고 상자로 보여요.
그리고 레고가 짝퉁이 있는지도 몰랐어요!!!!!
레고는 주로 이마트에서 구매했었기 때문에 짝퉁에 대해선 알지도 못했죠;;
알고 보니 어설픈 무언가..
상자 뜯을 때 저 손가락 부분을 누르면 박스가 뜯기거든요.
근데 꼬맹쓰가 아무리 해도 안되더래요.
설날에 용돈 받아서 산 레고시티는 바로 뜯어졌는데 말이죠.
어떤 레고는 상자 입구에 스티커가 붙어 있기도 한데 그것도 없었고요.
로고 하나 없는 설명서
그냥 까만 바탕... ㅋㅋㅋㅋㅋ
이제 보니 이상한 것 투성이네요 ㅋㅋㅋㅋㅋ
저도 그렇고 외할아버지도 애가 혼자서도 척척 잘 맞추니까 레고 상자 줘놓고 각자 할 일 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이상한 걸 느낀 건 아이가 한참 조립 한 후였어요.
표지 그림이 없는 것도 있나 싶어서 찾아봤습니다.
심지어 사은품으로 받은 레고마저도 표지에 로고와 품번, 완성 그림이 있네요.
표지에 아무것도 없는 건 없었음...
설명서 상태
보시다시피.. 하하하하하하 ㅠㅠㅠㅠ
중국 제품에서 많이 보던 스타일...
정품 레고는 아주 친절합니다.
그냥 딱 보기에도 퀄리티가 다르죠?
저 제품만 그런 게 아니라 모든 레고의 설명서가 저런 형태예요.
하나하나 자세히.
결정적인 레고 짝퉁 이유
브릭에 레고 로고가 없네요? ㅋㅋㅋㅋㅋ빼박ㅋㅋㅋㅋㅋ
이때부터 외할아버지 시무룩 해지십니다.
왜냐면 본인도 정품이라 생각하고 구입하신 거거든요.
저 상자만 보고 가장 저가를 구입하신듯해요.
속았다며 구매사이트 다시 들어가 봤더니 그제야 보이는 리뷰글... 할무룩...
짝퉁이라도 몇만원씩 줬을것 같은데.. 차마 거기다대고 얼마줬냐 묻기도 그렇더라구요.
저희는 그냥 조립하기로 했습니다.
이미 아이는 신나서 다 뜯어 조립하고 있는데 반품한다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억울하고 분해도 해야지 어쩌겠어요;;
여러분들도 조심하세요!!
이런 경우도 있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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