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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일기7

임신34주 2주사이 600g이나 자란 우리 아기 진료일 : 2017. 9. 26 분명 2주전 32주차에는 아기 몸무게가 1.86kg으로 작은편에 속한다고 했다. 그 전에도 아기가 작은 편이라 이 상태로라면 자연분만 하기 딱 좋겠다고 들었는데 이번 진료에서 우리 아기는 2주 사이에 600g정도나 커져서 무려 2.48kg이라고 한다. 내 몸무게는 200g 밖에 안늘었는데 아기가 600g이나 늘었다고!? 담당 선생님께 그게 가능하냐고 물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이제 식이조절이나 운동을 권한다는 말과 아기가 오동통한게 더 이쁘다는 말 정도였다. 괜히 아이스크림 많이 먹어서 그런가 싶고 친정엄마도 나를 크게 낳아서 엄청 힘들었다는 말도 떠오르고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아기에 대한 모든 기준이 작년에 태어난 조카에 맞춰져 있는데 이 상태라면 나는 작은 아기를 낳는건.. 2017. 9. 27.
임신30주 아기 크기와 임신증상들 임신후기가 되어 가면서부터는 내가 진짜 임산부이구나 하는걸 몸소 느끼고 있다. 일단 몸이 무겁게 느껴 지는거야 당연한거고, 허리와 골반이 너무너무 아프다. 식사를 조금이라도 더 많이 하거나 아기 발의 위치가 이상할 경우에는 갈비뼈가 내 몸속을 찌르는 느낌도 들어서 굉장히 괴로울 때도 있다. 어떨때는 통증 때문에 밤새 잠 한숨 못잤을 때도 있지만 얼마나 아프고 힘든지는 본인이 아니면 짐작하기 힘들지 않을까 싶다. 자궁도 윗배까지 커져서 가끔은 숨도 차고 소화도 더 안되는 것 같다. 이 증상들은 사람마다 다른 것 같다. 나처럼 여기저기 통증이 있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아예 없는 사람도 있고 통증 부위가 다른 사람도 있으니 말이다. 여튼 임산부들은 출산을 위해 신체가 변형되고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통증.. 2017. 9. 21.
임신28주 임신성당뇨 재검사 진료일 : 2017. 8 .14 대망의 임당 재검일이다. 전날 밤 10시부터 금식을 시작해서 아침에 물도 마시면 안된다고 해서 배고프고 목마른 상태로 꾸역꾸역 병원을 방문했다. 글루오렌지는 처음 검사 할 때 먹었던 150ml의 2배인 300ml짜리를 채혈실에서 바로 마셔야 했다. 이번에도 배고프고 목이 말라서 꿀떡꿀떡 잘 넘어가긴 했었는데 그 이후에 속이 뒤집힐 듯 안좋아서 너무 힘들었다. ㅠㅠㅠㅠ 한시간 간격으로 총 4번의 채혈을 했다. 임산부에게 이런 고난과 시련을 주시다니... 정말 힘들어 죽는 줄 알았다. 배도 고프고 목도 마르고 무엇보다 속이 너무 안좋아서 식은땀까지 났었는데 어디 누울 자리도 없어서 몸이 더 힘들었던 것 같다. 만약에 당뇨확정을 받으면 내과 진료를 계속 받아야 하고, 음식조절은.. 2017. 9. 19.
임신27주 임신성당뇨검사 (임당검사) 실시 진료일 : 2017. 8. 10 모든 임산부들이 두려워 하는 당뇨검사일이 나에게도 다가왔다. 하지만 건강에 대하여 근거 없는 자신감에 차 있던 나는 당연히 무사통과 할거라 생각하고 부담감이 전혀 없었던게 사실이다. 내게느 검사전에 공복이어야 한다는 것이 제일 부담이었다. ㅠㅠㅠㅠㅠ 아침에 배고파서 눈뜨는데 병원가서 검사 끝날 때 까지 공복이어야 한다니.. 그래서인지 병원에서 미리 마시고 오라고 준 글루오렌지도 꿀떡꿀떡 잘 넘어갔다. 목마르고 배고프니 약도 먹을만 하다고 느껴지는..ㅋㅋㅋ 다들 맛이 이상하다고 하던데 탄산빠진 환타느낌이랄까? 나는 먹을만 했다. 글루오렌지를 마시고 정확히 한시간 후 채혈을 하였고, 초음파 검사도 하고 왔다. 한달사이 우리 아기는 1kg이 넘도록 자라났고 그렇게 별나게 하진 .. 2017. 9. 18.
임신25주차. 새 식구가 생긴다는 것을 실감하는 중 임신 25주. 이제 7개월차이고 이번 주 토요일이면 출산예정일로 계산했을 때D-100일이다. 7개월이라는 시간도 엄청 금방 온 것 같은데100일 쯤이야. 코앞에 닥친 느낌이다;; 결혼생활 4년차에 35살, 어찌보면 늦은 나이에 얻은 소중한 아기 이건만 여전히 남편과 둘이 사는 것도 괜찮은데.. 내가 이 아이를 잘 키울 수 있을까.. 하는 이기적인 생각도 하는 나쁜 엄마이다. 그나마 남편이 자기만 믿으라며큰소리 치는 것과 점점 더 존재감 드러내는 태동에 잘 할 수 있을거라 다짐하며 아기를 맞을 준비를 하는 중이다. ^^ 아직은 이른감이 들어서 출산준비를 거의 하지 않고 있는데 동생이나 친구들이 물려주는 물건들에 점점 아기가 생긴다는 현실이 다가옴을 느끼고 있다. 정말로 고맙다!! (진심) 그래서 정리해 본.. 2017. 7. 26.
임신9주차. 귀여운 아기 젤리곰을 만난 날 진료일 : 2017. 4. 4 (9주차) 병원 가는 날만을 손꼽아 기다린 이유는 아기가 보고 싶어서 라기보단 아기가 뱃속에 확실히 잘 있나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이제는 당연히 아기가 잘 있을 거라 생각하고 있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지난번 유산의 트라우마인지 계속 잘못되는 경우를 생각하게 되어 불안해했었다. 모든게 다.. 쓸데없는 걱정이었지만 말이다. ㅋㅋㅋ 7주차에 본 양콩이는 이렇게 형태를 알 수 없는 모습이었다. 1센티도 안되는 너무나 작은 꼬맹이다. 하지만 2주 뒤 9주차의 양콩이는 사람 형태로 업그레이드 되었다!! 정말 신기했다. 이쯤이면 젤리곰을 볼 수 있다더니 딱 그런 느낌이었다. 내 귀여운 2등신 아기..♥ 초음파 시작하자마자 꼬물거리면서 움직이는데 엄마, 아빠 저 여기 잘 있어요 하는 것.. 2017. 5. 29.
임신7주 유산을 경험하다. 결혼3년차, 뒤늦게 임신 계획을 세웠다. 둘다 벌인 일들이 많아서 부모님들 성화에도 불구하고 계속 임신을 미뤄 왔었다. 하지만 이제 나이도 있어서 더이상 미룰 수 없었다. 임신을 시도하였다. 운이 좋았는지 쉽게 임신이 되었다. 임신 시도한지 3개월만에 임신 성공을 하였다. 이렇게 쉽게 임신을 하다니..요즘 내주변에도 난임이나 불임으로 맘고생, 몸고생 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는데 혹시 나도 그중의 하나는 아닐까 하는 생각이 무색하게도 말이다. 길게 한 1년정도를 생각 했는데 헐.. 내 몸만 믿고 임신 성공! 첫달은 이래저래 일이 많아서 스트레스로 평소 칼같이 정확했던 생리주기가 이상해져 버리는 바람에 실패;; 첫째달에 생리일정이 꼬여버리니 둘째달도 실패;; 어플과 배란테스트기만 보고 배란일을 예측 했기 때문.. 2017.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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