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은 해안도시라서 어딜가든 좋은 경치 구경하며 바다를 즐길 수가 있는데 특히 가족들과 피크닉을 가려 한다면 추천 할만한 곳이 있다.
우리도 오래간만에 찾아 간 곳!!
장길리 해상 낚시 공원!!
낚시 공원이라는 말과 다르게 매번 고기는 잘 안잡히지만 바람 쐬러 오기엔 참 좋은 곳인 것 같다.
참고로 주차장 쪽에는 낚시 체험 할 수 있는 곳도 있긴 하다.
우리는 낚시 하는 곳은 따로 있기에 이번엔 먹고 노는 것 위주로 하기 위해 놀러갔다.
좋은 자리 잡는다고 아침도 안 먹고 출발했기 때문에 자리 잡자마자 상부터 차렸다.
참고로 우리는 주차장 쪽 그늘막이 있는 곳에 돗자리 펴고 앉음.
주변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먹느라고 단 한 장도 안 찍었네 ㅋㅋ
배가 고파서 많이 조급했다...ㅠㅠ
친구네 커플은 전날 먹고 남은 족발을 가지고 왔다.
이거라도 없었음 고기 굽는 동안 나 배고파 돌아가실 뻔했다.
준비해 온 삼겹살도 굽고~
미리 한번 삶아 놓은 등갈비도 굽고~
손수 끓여간 닭볶음탕도 끓여서 배불리 먹었다.
저 때쯤 계속 한여름 날씨였는데 마침 햇볕이 쨍쨍 함에도 불구하고 찬바람이 많이 불어서 쌀쌀한 맛에 기분 좋게 음식을 차려 먹을 수 있었다.
다만 임산부인 나는 술을 못 먹어서 넘나 아쉬웠다.
어흑...ㅠㅠ
먹을거 다 먹고 언덕위로 자리를 옮긴 우리 부부는 커피 한잔 사마시고 보릿돌 쪽으로 산책삼아 가봤다.
이때 친구커플은 그늘에서 낮잠 중이었음 ㅋㅋ
날씨가 좋아서 그런가?
물도 엄청 맑아 보였다.
이 다리를 건너면 보릿돌이 있는것 같다.
사실 뭐가 보릿돌인지 모르겠다는..ㅋㅋ
가족 나들이로도 많이 오는 곳이지만 데이트 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아랫쪽엔 물이 얕아서 아이들 데리고 오기에도 좋을 것 같다.
실제로 이날 물놀이 하는 꼬맹이들도 많았다.
다리를 쭉 건너가면 저 아래까지 내려 갈 수 있게 되어 있다.
낚시객들도 제법 보였지만 이날은 낚시 안되는 날이었다.
그래서 남편은 낚시대 담궈만 봐야겠다고 하다가 그냥 포기 해버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포항의 바다는 날이 갈수록 깨끗해 지는 느낌이다.
저 아랫쪽까지 내려가서 구경도 할 수 있지만 둘 다 슬리퍼를 신고 가는 바람에 포기.
덜 위험해 보이지만 항상 조심해야 된다.
일행들이 있는 곳으로 가는 길.
정말 깨끗하게 잘 정비되어 있어서 좋은 것 같다.
근처에 화장실도 있고, 카페도 있어서 좋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라면으로 마무리~!!
팔도 해물라면 처음 먹어 봤는데 밖에서 먹어서인지 정말 라면이 맛있어서인지 맛이 좋았다.
굿굿굿~~
다음 피크닉도 여기로 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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