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이면 울 아이는 초등학생이 됩니다.
제 눈엔 아직 코딱지만한데 벌써 초딩이라뇨.. ㅠㅠㅠ
어쨌든 입학은 해야 하니 준비를 해야쥬 !
백화점에서는 책가방은 12월에 사는 게 제일 좋다던데 1월, 2월에도 신상은 계속 나오더이다;;;;
뭐야.... ;;;
우리는 신상을 산 게 아니라서 상관은 없었지만요 ㅋㅋㅋㅋ
우리 아이의 픽은 필라키즈 책가방이었습니다.
무조건 반짝거리는 걸 선호하더라고요...????
심지어 저 가방은 불빛도 나는 걸로 알고 있어요.
인형 키링도 달려 있고.. 진짜.. 여자 아이들이 좋아하는 건 총망라한 그런 가방이랄까..??
그런데 말입니다!!!!
제가 학원에서 근무하면서 본 1학년 꼬맹이들은 가방을 아주 험하게 다루더군요.
다들 비싼 브랜드 가방을 메고 다니던데 그 가방이 4~5월쯤 되면 시커메져 있는 거 아시나요?
기본적으로 가방을 벗어서 바닥에 내동댕이 치고 밟고 다니더라고요.
그리고 3학년쯤 되면 취향이 바뀌어서 가방을 바꾸는 경우를 많이 봤어요.
그럼 1학년때 산 가방은 2년 정도 쓴다고 보면 되겠군요...;;;
조카 가방도 거의 30만 원이나 주고 사줬었는데.. 허허헣
그래서 전 생각했죠.
내 새끼 가방은 꼭 가볍고 세탁하기 편하고 저렴한 걸로 해주겠다고.
그래서 본인이 원하는 거 말고 엄마 취향대로 질러 버렸습니다.
만약 마음에 안 든다고 하면 소풍가방으로 쓸 생각으로요.
가격이 아주 착했거든요.
아이스비스킷 미니백팩 79,000
세컨드백 (실내화가방) 49,000
아이 취향을 존중해주지는 못했지만 결과는 대성공이었습니다.
색이 쨍해서 그냥 봐도 눈에 띄고 이뻐요!!!
아이도 무척 마음에 들어 했고요~
본인 보보쇼즈 멀티 블록 패딩 가지고 오더니 세트라며...ㅋㅋㅋㅋ
내 취향 진짜 한결같구나.. 했습니다.
바로 착용도 해보고 신나 하기.
아이스비스킷 미니백팩 나름 잘 세워집니다.
철퍼덕하고 엎어지면 아이들이 책이나 물건을 꺼내기 힘들다고 하는데 나름 잘 세워져 있어요.
가방 안에 책이 들어 있으면 더 잘 세워지더라고요.
물론 제가 본 1학년들은 가방이 잘 세워져도 눕혀서 책을 꺼내긴 했어요.
옆 주머니에는 보냉 기능
아이스비스킷 다른 브랜드보다 저렴한데도 되어 있더라고요.
뜻밖임.. 저렴이라고 내심 기대심이 없었던가!?
안쪽에 이름 쓰는 부분
미니백팩과 보조가방 모두 이름 쓰는 부분 있어요.
가방 쩍쩍 잘 벌어집니다.
벌써 자기 윙크 책 넣어 놓았더라고요?
아쉬운 점은 가슴 벨트가 없다는 점 정도?
어좁이라 필요하지 않을까 싶은데 그건 일단 매고 다니다 사서 채워줄지 결정하려고요.
외갓집 놀러 갈 때에도 장난감 잔뜩 넣고 매고 갔어요 ㅋㅋㅋ
생일이 많이 늦어 115센티에 19키로 정도 되는 쬐깐한 아이인데 사이즈 딱이죠?
번쩍거리는 책가방들 사이에서도 눈에 확 띌 거라 생각합니다.
아직 아이가 작아서 아이스비스킷 옷은 못입히지만 가방으로 조큼!! 만족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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