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25주.
이제 7개월차이고
이번 주 토요일이면 출산예정일로 계산했을 때D-100일이다.
7개월이라는 시간도 엄청 금방 온 것 같은데100일 쯤이야.
코앞에 닥친 느낌이다;;
결혼생활 4년차에 35살,
어찌보면 늦은 나이에 얻은 소중한 아기 이건만 여전히 남편과 둘이 사는 것도 괜찮은데..
내가 이 아이를 잘 키울 수 있을까.. 하는 이기적인 생각도 하는 나쁜 엄마이다.
그나마 남편이 자기만 믿으라며큰소리 치는 것과 점점 더 존재감 드러내는 태동에 잘 할 수 있을거라 다짐하며 아기를 맞을 준비를 하는 중이다. ^^
아직은 이른감이 들어서 출산준비를 거의 하지 않고 있는데 동생이나 친구들이 물려주는 물건들에 점점 아기가 생긴다는 현실이 다가옴을 느끼고 있다.
정말로 고맙다!! (진심)
그래서 정리해 본다.
그동안 받은 것들을~~~ >.<
애 셋낳은 친구가 그랬다
왜 에르고가 국민 아기띠인지 두개정도 써보니까 잘 알겠다고.
에르고건 뭐건 간에 아기용품 브랜드는
1도 모르던 내가 하나씩 배우고 있는 중이다.
육아서적도 임신 전부터 받아 놓은거 먼지만 쌓이고 있었는데 앞으로 볼 날이 오겠지?
물려 받는 것들을 받다보니 아기용품 사는 걸 중단했다.
여태 산거라곤 특가에 혹해서 산 겨울 바디수트3종세트와 겨울 겉싸개 아기 손수건, 아기띠, 면봉, 손톱깎이 세트 정도이다.
진짜 쇼핑은 조리원에서 부터라는 말이 있던데 나도 그럴 계획이다.
물티슈며, 기저귀 샘플도 여기저기서 들어오는걸 받는 재미도 솔솔 하다.
지역 맘카페에서 드림 받은 아기 옷도 있었네~
이중에서 깨끗한 것만 골라서 입히려 했는데 역시 아기옷은 사이즈 때문에 못입히게 되서인지 대부분 엄청 깨끗하다.
나중에 세탁세제만 사서 깨끗하게 빨아놔야지.
이때에 울 아기가 남자 아기 인줄 알고 남자애 옷을 드림 받았는데 딸이어서..하하..ㅜㅜㅜ
그나마 다행인건 이 엄마가 센스쟁이신지 중성적인 느낌이 많다는거다.
남편의 빈 서랍장은 아기 옷이나 물건들로 가득 채워놨는데 이것도 모자라서 서랍장을 새로 사야한다.
자주 쓰는 아기 용품을 수납해 놓을 트롤리와 자잘한 용품들, 장난감은 동생이 다 물려주고 있는 중이다.
먼저 출산한 자매가 있으니 이렇게 좋다.
신생아용 카시트는 두개나 생겼다.
아기띠 하고 덮어 씌우는 것도 있고.. 어디에 쓰는건지 잘 모르겠는 물건도 있다.
보행기는 언제 쓰게 될지..ㅋㅋㅋㅋ
아기 한명 태어나는데에 이렇게 많은 물품이 필요 하다니!!
더 무서운건 이건 시작에 불과 하다는거..ㄷㄷㄷㄷ
처음엔 필수 출산준비물 그대로 다 준비 해야 되는 줄 알았는데 나는 당장 필요 한 것만 준비 한 다음에키우면서 필요한 것들을 하나씩 갖춰 나갈 예정이다.
그리고 집이 좁아서 미니멀라이프가 시급하다는게 확 와닿는 중이다.
출산 준비는 정리정돈 부터;;
이렇게 할 일이 생기는거 보니 정말 출산을 한다는게 실감이 난다.
선물 받았지만 성별반전 덕분에 입힐 수 있을지 모르겠는 남자 아기 옷이나 아들낳은 집에 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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