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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의 세탁조 청소 ㅠㅠ

by 마미마미마미 2017.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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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지역들은 비가와서 난리라던데 내가 사는 이 경북지역은 비는 커녕 그저 덥고 습한 날씨의 연속이다.

 

그래서 요즘 더욱 걱정 되는 건 위생과 건강이다.

 

이 고온다습한 날씨에 온간 병균이 더 무럭무럭 잘 자랄걸 생각하면 어찌나 찝찝한지!!

 

10년 넘는 자취 경력을 가졌건만 혼자 살 때에는 전혀 신경도 안쓰던 것들이 주부가 되고 같이 사는 사람이 생기니 이래저래 저절로 관심이 가고 눈에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성이 잉여로운 탓에 세탁조 청소는 이번이 처음이다.

 

ㅋㅋㅋㅋㅋㅋㅋ

 

전에 남편이 세탁조 클리너 같은걸 사서 몇번 하는걸 무심하게 본적은 있긴 했는데 그때는 그냥 하는구나 하고 지나쳤었는데  뱃속에 아기가 생기니 스스로 나서서 하게된다.

 

내가 생각해도 기특한 발전 같다. ㅋ

 

 

 

 

 

 

과탄산소다, 베이킹소다, 식초등을 이용한 세탁조 청소 방법들도 있지만 집에 남편이 사다놓은 세탁조 클리너가 한봉지 남아 있길래 그걸 쓰기로 했다. 어차피 성분은 과탄산나트륨이라 적힌거 보니 그게 그거인듯.

 

아무렇게나 방치되어 있어서 포장이 조금 지저분 해졌지만 지금이라도 쓸 수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이 든다.

 

이걸 한봉지 다 온수에 넣어 세탁기를 5~10분정도 가동 시켜 녹인 후 90분간 방치 해두면 된다.

 

오염이 심한 경우에는 2시간 정도 그대로 두면 된다고 했는데 필요 이상의 장시간동안 두면 고장의 원인이 된다고 해서 90분 딱 알람 맞춰놓고 다른일을 하며 기다리기로 했다.

 

이런데선 괜히 소심해진다. ㅋ

 

 

 

 

 

 

 

 

 

5~10분정도 가동시킨 후 모습

 

벌써부터 뭔지모를 찌꺼기들이 올라와 있다. ㅠㅠ

 

눈에 보이는 부분만 보면 되게 깨끗해 보이는데 그게 아닌가보다.

 

점점 불안해졌지만 일단 설명에 나와있는대로 90분동안 방치 해놓기로.

 

그외에 손닿는 부분은 물티슈와 식초를 이용해서 깨끗하게 닦았다.

 

물론 손 닿고 눈에 보이는 부분만 닦았기 때문에 그외의 부분은 어떨지 잘 모르겠다.

 

 

 

 

주의

90분 후의 모습은 혐짤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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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알람이 90분 후 울렸고 내 눈에 보이는 건...........뜨악!!!! ㅠㅠㅠㅠㅠ

 

이게 다 뭐야???

 

게다가 이 찌꺼기들이 100% 다 떨어져 나온게 아닐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자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이래서 사람불러서 비싼돈 들여 세탁조 청소를 맡기는구나...ㅠㅠ

 

이 찌꺼기들은 채에 잘 걸러서 건져 낸 후 헹굼기능으로 돌리면 깨끗히 처리 되긴 한다.

 

그리고 못해도 한달에 한번은 세탁조 청소를 해야 한다고 한다.

 

이번에 충격 잘 받았으니까 앞으론 잘 할 것 같다.

 

게다가 이제는 왠만하면 일반세제에만 의존하기 보다는 식초나 베이킹소다 같은 천연제품도 적정히 사용해서 세탁물 뿐만 아니라 세탁기도 소독이 되도록 해야 할 것 같다.

 

휴.. 다시봐도 충격적이었던 세탁조 청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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